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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루이스 대 프로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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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513634 |
정가 | |
할인가 | 16,2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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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C. S. 루이스(C.S. Lewis) |
출판사 | 홍성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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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루이스와 프로이트인가
니콜라이 교수의 하버드 대학교 인기 명강의
“20세기를 대표하는 두 유신론자와 무신론자의 세계관”
역사상 위대한 사상가 중 많은 이들이 신의 존재를 믿느냐 믿지 않느냐 하는 궁극적인 질문에 답하려고 애썼다. 더 이상 새로운 논변이 어느 쪽에서도 제기될 것 같지 않았지만, 20세기의 신을 믿는 쪽과 믿지 않는 쪽에서 새롭고 재치 있고 오래 지속되는 논변들을 제시하는 두 사상가가 등장했다. 이제껏 C. S. 루이스와 지그문트 프로이트보다 더 탁월하게 자신의 입장을 옹호한 사상가는 별로 없었다.
C. S. 루이스는 《순전한 기독교》, 《고통의 문제》로 유명한 기독교 변증가이자 작가, 영문학 교수, 문학 비평가로 20세기 대표적인 신앙 옹호자이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 《정신분석 강의》로 유명한 정신분석의 창시자, 문학 비평가로 20세기 무신론자의 시금석으로 통한다. C. S. 루이스는 인생 초기에 무신론자의 세계관을 견지했으며 자신의 무신론을 방어하기 위해 프로이트의 논법을 이용했다. 그러나 후기에 무신론을 버리고 신자가 되고 난 뒤, 영적 세계관에 반대하는 프로이트의 논변들에 설득력 있는 답변을 제공했다. 프로이트가 유물론적 세계관을 옹호하는 무신론자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 루이스는 프로이트가 공격한 영적 세계관을 옹호하는 신자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 《루이스 vs. 프로이트》는 유신론자와 무신론자의 세계관으로 바라본 인간의 삶을 비교하는 데 있어 양 진영의 두 대표 주자를 내세운다. 두 사람은 신의 존재에 관하여, 고통과 괴로움의 문제, 사랑과 성(性)의 본질, 삶과 죽음의 궁극적 의미를 고찰한다. 프로이트가 논증을 펼치면 루이스가 반론을 제기하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마치 둘이 함께 강단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이 일게 한다. 이제 그들의 논쟁이 숨김없이 드러남에 따라 독자들은 관중석에 앉아 역사상 가장 의미심장한 대결의 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25년 이상 하버드 대학교의 인기 강의를 한 권으로 정리한 이 책에서 저자는 루이스와 프로이트의 개인적 서신들을 방대하게 모으고, 수많은 저술들을 수년에 걸쳐 연구하고 조사한 열매를 제시하고 있다. 그는 신앙과 불신앙에 관련된 모든 주요 질문들에 대해 루이스와 프로이트가 스스로 말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으로부터 결론을 능숙하게 이끌어 내고 있다. 이 흥미진진한 토론의 장에 참여한 독자들은 마지막에 이르러 니콜라이 교수의 강의를 수강한 수많은 학생들처럼 어느 길을 따라야 할지 결정하게 될 것이다.
• 신의 존재에 관하여
․ 프로이트: 하나님은 부모의 권위를 투사한 존재이며 인간의 양심은 부모의 가르침에서 유래한다.
․ 루이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양심, 즉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력을 남겨 주셨다. 그래서 어느 시대에나 자신의 양심에 따르려고 노력하는 이들이 나왔다.
• 사랑에 관하여
․ 프로이트: 인간애, 부모자식의 사랑, 가족애, 우정, 연인의 사랑 등 인간의 모든 사랑은 성적 사랑과 성적 욕구가 무의식에 있는 사랑으로 나누어진다.
․ 루이스: 모든 사랑이 다 성적 사랑은 아니다. 결혼생활에서도 행복은 성적 일치보다 상당히 더 많은 요소에 달려 있다. 내가 성애를 느껴서는 안 되는 사람이 있고 가족애나 우정을 느낄 수 없는 사람들이 있으나, 선인에게든 악인에게든, 노인에게든 젊은이에게든, 관계가 먼 사람에게든 가까운 사람에게든 아가페(하나님의 사랑)를 실천할 수 있다.
• 성에 관하여
․ 프로이트: 성적 사랑은 모든 행복의 원형이다. 나는 비교할 수 없이 자유로운 성생활을 옹호한다. 그러나 나 자신이 그러한 자유를 사용한 것은 아니다.
․ 루이스: 성 충동을 잘 조절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자신의 성을 더 잘 이해한다. 덕은―심지어 덕을 추구하기만 해도―빛을 주지만, 방탕은 우리를 안개 속에 빠뜨린다.
• 인간에 관하여
․ 프로이트: 나는 대체로 인간에게 선한 것이 별로 없음을 알게 되었다. 내 경험으로 볼 때 인간들이 공적으로 이런저런 도덕적 원리에 동의하든 아무것에도 동의하지 않든지 간에 대부분의 인간은 무가치하다.
․ 루이스: 평범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가 함께 농담하고, 일하고, 결혼하고, 윽박지르고, 이용하는 사람들은 불멸의 존재들이다. 그들은 불멸의 공포이거나 영원한 광채이다……. 우리의 이웃은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대상 중 가장 거룩한 대상이다.
• 나이 듦에 관하여
․ 프로이트: 인생이 힘들고 기쁨이 없다면, 그리고 너무나 비참하여 죽음만이 우리를 구해 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면, 오래 사는 게 뭐가 좋겠는가?
․ 루이스: 가을은 가장 좋은 계절이다. 나는 노년이 인생의 가장 좋은 때가 아니라는 말을 믿을 수 없다.
• 죽음에 관하여
․ 프로이트: 신을 믿지 않는 운명론자로서 나는 죽음의 전율 앞에서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 루이스: 당신은 죽음을 친구요 구원자로 볼 수 없는가? 죽음은 당신을 괴롭히는 육신을 벗어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마치 죄책감을 벗어 버리거나 지하실에서 빠져 나오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두려워할 것이 뭐가 있겠는가?
• 종교와 철학에 대하여
․ 프로이트: 인류의 종교는 대중 망상이며 인간의 보편적 강박 신경증이다. 칸트가 ‘별이 총총한 하늘’과 인간 내면의 도덕률을 신의 존재를 나타내는 증거로 이용하는 것은 정말 이상하다.
․ 루이스: 프로이트는 신경증 치료에서는 전문가이지만 일반 철학에서는 아마추어이다. 그가 자기 분야를 떠나 내가 아는 분야에 관해 말할 때마다 그 부분에 아주 무지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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