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가 있는 새 요엘,아모스 강해

우리가 소선지서를 하나씩 연구해 나가는 것은 마치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짜릿한 마음이 들게 합니다. 아마도 등산하는 사람들이나 극지방을 탐험하는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서 목숨을 걸고 산에 오르거나 눈밭을 하염없이 걸어가곤 하는 것 같습니다.

요엘서와 아모스서는 상당히 상반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예언서입니다. 즉 요엘서는 유다 백성들의 영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즉 유다 백성들이 포도 농사나 무화과 농사에 빠져서 하나님을 잊고 이방을 따라갈 때 예기치 못한 메뚜기 재앙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되고 요엘 선지는 그런 유다 백성들에게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엘 선지는 신약 오순절 성령이 오실 것을 예언한 중요한 선지자입니다. 거기에 비해서 아모스 선지는 이스라엘의 도덕적인 타락에 대하여 통렬하게 비판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 당장 공법을 회복하고 정의를 회복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아모스는 정식 선지자 출신이 아닌 목자 출신의 평신도로서 이스라엘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하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아모스는 앞으로 이스라엘에 큰 기근이 올 것인데 그것은 양식이 없는 기근이 아니요 물이 없는 기갈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근이 올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암8:11).

요엘서나 아모스서는 모두 아주 오래 전에 외쳐진 말씀이지만 여전히 오늘 날 우리들에게도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와 닿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 시대에도 텔레비전이나 서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차고 넘치는 것 같지만 오히려 성도들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갈급한 마음은 하늘에까지 사무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요엘서와 아모스서를 함께 공부하면 균형 잡힌 신앙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언제나 저희 설교 사역에 함께 하시며 뜨거운 열정으로 이 요엘서와 아모스서 설교에 함께 하셔서 부흥의 불이 붙게 하신 대구동부 교회 성도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영적으로 어려울 때 지속적으로 주해가 있는 강해설교 집을 출판하시는 기독교문사의 한 동인 사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